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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정동영·안규백·권오을 임명 강행, 국민 무시 ‘답정너’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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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정동영·안규백·권오을 임명 강행, 국민 무시 ‘답정너’ 인사”
  • 이광수 기자
  • 승인 2025.07.2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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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정부, 참사 가까운 인사 난맥상”
▲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임명장 및 위촉장 수여식에 참석하며 조현 외교부 장관과 악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
▲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임명장 및 위촉장 수여식에 참석하며 조현 외교부 장관과 악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이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안규백 국방부 장관,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임명을 강행하자 “강선우 논란으로 2주 내내 국민을 무시하고 나라를 분열에 빠뜨려놓고도 결국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으니 너는 대답만 하면 된다는 뜻) 인사를 계속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최수진 수석대변인은 26일 논평에서 “국민의힘이 세 명의 부적격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지명 철회를 촉구하는 공문을 대통령실에 발송한 지 하루 만에 이 대통령은 장관 임명을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제는 아직도 ‘문제적’ 후보자들이 남아있다는 점”이라며 “네이버 출신인 최휘영 문체부 장관 후보자는 가히 ‘비리 종합 세트’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내부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 등 지금까지 드러난 의혹만도 심각한데, 재산 형성 과정 자료 부실 제공과 법인을 유령회사처럼 운영한 정황, 수차례의 과태료·범칙금 위반 사실까지 드러났다”며 “의혹을 하나하나 열거하기 힘들 정도의 인물을 문체부 장관으로 지명한 것을 두고 국민은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된 ‘보은 인사’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 역시 현명한 판단을 내리길 요구한다. ‘참사’ 수준에 가까운 ‘인사 난맥상’은 지금까지로도 충분하다”며 “또다시 국민 여론에 귀를 닫고 임명을 강행하는 행위는 국민에 대한 ‘도전’이자 ‘오만’ 이라는 점을 명심하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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