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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전한길, 부정선거 주장하려면 황교안당에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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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전한길, 부정선거 주장하려면 황교안당에 가라”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07.20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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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TV시청자 10만명 당원 가입’은 허위 발언으로 해당행위”
▲ 발언하는 조은희 간사. /뉴시스
▲ 발언하는 조은희 간사. /뉴시스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국민의힘에 지난달 입당한 한국사 강사 출신 전한길씨에 대해 “부정선거 주장을 계속하려면 황교안씨가 이끄는 ‘자유와 혁신’으로 가는 게 마땅하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인 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은 부정선거 음모론을 당론으로 채택할 의사나 의지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의원은 “저는 전한길(본명 전유관)씨에게 국민의힘이 아닌 자유와 혁신에 입당할 것을 분명히 권유한다”며 “전씨가 민주당의 폭정에 맞서 목소리를 낸 점은 인정하지만 지금 그가 하는 언행은 우리 당의 이념과는 전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엇보다 전씨는 끊임없이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하고 있다”며 “수년간 부정선거 음모론을 주장해왔던 공병호씨조차 최근 유튜브에서 더 이상 이 문제를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조 의원은 “그런데 전씨는 입당 후에도 ‘결정적 증거를 가져오면 10억원을 주겠다’며 근거없는 주장을 반복하고 유튜브를 통해 허위주장을 퍼뜨리고 있다”며 “이는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정당정치의 기반을 흔드는 위험한 행위”라고 꼬집었다.

그는 “그 주장대로라면 우리 당은 내년 지방선거, 3년 뒤 총선도 치르지 말아야 한다는 얘기와 다를 바 없다”며 “그런 주장을 하는 분과 함께 갈 수는 없다”고 했다.

또 “전씨의 ‘전한길TV시청자 10만명이 당원으로 가입했다’는 발언은 명백한 허위”라며 “입당 직후 허위사실로 당을 혼란에 빠뜨린 것은 중대한 해당행위”라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국민의힘은 음모론 정당이 아니다”라며 “지금이라도 전씨께서는 본인의 신념에 맞는 길을 선택하시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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