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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오을 보훈장관 후보자에 “철새 정치인”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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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오을 보훈장관 후보자에 “철새 정치인” 비난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07.15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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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의에 답하는 권오을 후보자. /뉴시스
▲ 질의에 답하는 권오을 후보자. /뉴시스

국민의힘은 15일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에게 “신기있느냐”, “경북지사 나가느냐”, “철새정치인”이라고 맹폭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평소에 무속에 대해 공부하거나 신기가 있느냐”고 물었다. 권 후보자는 “그런건 없다”고 답했다.

추 의원은 “지난 5월 권 후보자가 유세하면서 본인이 박정희 대통령 각하와 육영수 여사에게 ‘이번에 누가 되느냐’고 물었더니 박 전 대통령이 ‘이번엔 이재명이다’라고 말했다고 했다”며 “인터넷에는 권 후보자가 ‘언제 무속인이 됐느냐’는 댓글이 많이 나왔다. 그래서 영혼까지 끌어들인 후보자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고 했다.

추 의원은 권 후보자에게 “후보자로 지명되고 난 뒤 첫 외부 일정이 경북산불 특별법 제정 집회였는데 장관도 되기 전에 벌써부터 내년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돈다”며 “경북지사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느냐”고 물었다. 권 후보자는 “없다”고 답했다.

이양수 의원은 “후보자는 꼬마민주당에서 국회의원되셨다가 신한국당 때 우리 쪽으로 오셔서 삼선의원을 하셨다”며 “이번에 당을 바꿔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고 전문성도 없는 보훈부 장관 시켜준다니까 얼른 나섰다. 여기저기서 꿀 발린 곳 찾아다닌다는 비아냥이 나오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했다. 

김상훈 의원은 “지조와 의리를 지키는 경북 안동출신에 명문 안동권씨의 후손이신데 걸어오신 정치적 궤적은 민망할 정도의 철새정치인의 길을 걸어왔다”며 “게다가 고봉삼계탕, 유니언에프엔브이 등 여러 사업체법인으로부터 급여는 받았는데 근로정황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어떻게 보면 전직 국회의원이 갑의 우월적 지위에서 한 갑질동향이라고 본다”며 “거기 사업체 대표를 부르려고 했는데 제주도에 출장을 갔다고 한다”고 했다. 이어 “한국외대 초빙교수 4년, 신한대 특임교수 2년4개월간 재적했는데 두 학교에서 급여를 무려 1억7000만원을 받았다”며 “그런데 강의실적이나 연구실적이 하나도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권 후보자 배우자가 대전소프트, 길채소프트에서 실제로 근무했느냐”며 “같이 앉아서 커피 마신것도 일하는 것이냐고 이야기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3선의원에 국회 사무총장까지 하신분이 여러 사업체에서 근로조항없이 계속 급여받아온게 부끄럽지도 않느냐”고 했다.

권 후보자는 “우선 집사람은 실제로 길채소프트 사무건설, 앱회사의 여러 컨텐츠 제공하는 회사기 때문에 마포사무실에서 근무했다”며 “안도사무건설도 기업의 홍보, 영업에 대해 실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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