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야가 15일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이재명 대통령 장남 결혼식 축의금 제공 여부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장남 이동호씨 모바일 청첩장에 계좌번호가 공개돼 있었단 점을 거론하며 이씨에게 축의금이 제공된 것 아니냐고 추궁하자 더불어민주당은 “청문회와 무관한 사안”이라고 반발했다.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는 대통령 아드님 결혼식에 갔는데 별도로 축의를 하지 않았나”라며 “모바일 청첩창에 계좌가 공개된 걸 알고 계시나”라고 물었다.
우 의원은 김 후보자에게 계좌 내역을 자료로 제출하지 않았다는 점을 추궁하자 김 후보자는 “사생활 부분이 있어서 제출하지 않았지만 60년 명예를 걸고 (축의금을) 계좌로 이체하거나 그런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김성환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무관한 사안을 꺼내들어 정쟁을 유발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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