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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野, 내란세력 결별은커녕 호위무사 자처…무슨 혁신 말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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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野, 내란세력 결별은커녕 호위무사 자처…무슨 혁신 말하나”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07.14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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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野 혁신 시작인 내란세력과 결별 못하겠다 버텨”
▲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기자간담회. /뉴시스
▲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기자간담회.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14일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혁신 방안과 관련해 “내란 세력과 결별은커녕 호위무사를 자처하면서, 무슨 혁신을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했다.

박상혁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혁신을 말하면서도 혁신의 시작인 ‘내란 세력과의 결별’은 절대 못하겠다고 버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송언석 비대위원장은 혁신위가 요구한 ‘친윤 청산은 필패의 길’이라며 비토하고, 나경원 의원은 ‘왜 자꾸 사과하느냐. 내부 총질한 분들부터 사과하라’며 오히려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혁신의 첫 돌조차 놓지 못하는 국민의힘에게 더 이상 무엇을 기대하겠나”라며 “국민의힘은 계속 혁신을 말하지만 종착지는 언제나 내란세력으로의 회귀”라고 덧붙였다.

박 수석대변인은 “내란세력의 호위무사를 자처하면서 무슨 혁신인가”라며 “내란세력과의 결별은 국민의힘이 공당으로 돌아가기 위한 혁신의 첫 돌에 불과하다. 그조차 하지 못하겠다면서 감히 혁신을 입에 올리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란세력으로부터 단 한 걸음도 벗어나지 못한 내란의힘, 국민의힘의 허울뿐인 혁신은 국민을 더욱 분노하게 할 뿐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앞서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최근 ‘과거 반성 및 절연’ 등을 골자로 한 혁신안을 발표했지만 일부 인사들이 “언제까지 사과만 하느냐”고 반발한 바 있다.

이에 윤 위원장은 전날 기자회견을 통해 “더 이상 사과할 필요가 없다, 반성할 필요가 없다고 얘기하는 분들은 당을 죽는 길로 다시 밀어넣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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