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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2025년 동별 주민총회 마무리…총 178개 의제 최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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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2025년 동별 주민총회 마무리…총 178개 의제 최종 선정
  • 류효나 기자
  • 승인 2025.07.1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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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부터 의제 실행 예정, 성북구 20개 동 주민총회 마무리
▲ 성북동 주민총회 개최 현장 사진.
▲ 성북동 주민총회 개최 현장 사진.

성북구가 15일 정릉4동을 끝으로 2025년 동별 주민총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었다고 밝혔다.

이번 주민총회는 6월 21일 돈암2동과 종암동을 시작으로 약 한 달간 성북구 전역 20개 동에서 순차적으로 개최됐다. 주민총회는 동별 워크숍과 의제발굴단 운영을 통해 총 1085건의 주민의제를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이를 통해 의제의 내실화와 공공성 강화에 중점을 뒀다. 발굴된 의제 중 220건은 심층 검토를 거쳐 주민총회에 상정되었고, 그 가운데 178건의 의제가 최종 선정돼 오는 2026년 실행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올해 주민총회는 특히 아동, 청소년, 청년 등 다양한 세대가 주체적으로 참여한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성북구는 ‘1주민자치회-1학교 연계’ 방식을 새롭게 도입해 지역 내 21개 학교와 민·학·관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그 결과 학생들이 제안한 지역의제 97건이 발굴됐고, 이 중 24건이 주민총회에 상정되어 발표되었다. 이는 미래 세대가 지역 문제 해결에 직접 참여하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올해 주민총회는 단순한 의견 수렴을 넘어 지역사회 구성원 간의 연결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변화의 시작점을 만든 소중한 과정이었다”라며 “의제 발굴부터 심층 검토, 상정까지 각 단계마다 꼼꼼한 절차를 거쳐 내실 있는 정책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최종 선정된 의제들은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해 2026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북구는 앞으로도 주민참여 기반의 자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주민총회를 확대·내실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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