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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재 오산시장 “앞으로 남은 1년은 오산시의 미래를 견인하는 한 해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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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재 오산시장 “앞으로 남은 1년은 오산시의 미래를 견인하는 한 해가 될 것”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07.0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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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는 변화, 미래도시 오산’ 실현 기반 마련
▲ 이권재 오산시장 민선8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 모습.
▲ 이권재 오산시장 민선8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 모습.

이권재 오산시장이 민선 8기 취임 3주년을 맞아 2일 오산오색문화체육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년간의 시정 성과와 향후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이 시장은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쉼 없이 달려왔다”며 “1300여 공직자들과 함께 시정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민선 8기 3년은 ‘함께하는 변화, 미래도시 오산’이라는 시정 비전 아래 도시의 뼈대를 세우는 데 집중한 시기였다”며, “앞으로는 계획한 사업의 실행과 마무리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가장 큰 성과로 ‘인구 50만 자족형 커넥트시티’ 기반 마련을 꼽았다. 특히 세교3지구가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되면서, 131만평 부지에 약 3만 세대(9만명) 규모의 대단위 주거단지 조성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교1․2지구와 연계한 자족형 신도시로 성장할 것이며, 직주근접이 가능한 스마트 생활공간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3년간 교통 인프라 혁신도 성과로 제시됐다. ▲GTX-C 노선 오산 연장 ▲KTX 오산역 정차 ▲트램 도입 ▲서부우회도로 완전 개통 ▲동부대로 지하차도 조기 개통 등의 성과가 있었다. 특히 경부선 횡단도로 개설사업은 LH 분담금 538억원 확보와 민간자본 유치로 2029년 완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되고 있다.

또한 오산의 지리적 이점을 살려 반도체 특화도시 도약에도 박차를 가했다. 이데미츠 그룹은 오산에 해외 첫 R&D 법인을 설립했고,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램리서치 등 세계적 기업과의 협력도 확대됐다. 오산시는 LH와 함께 세교3지구 가장동 일원에 30만평 규모 반도체 테크노밸리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외에도 ▲ 운암뜰 AI시티 조성 ▲ 청년문화거리 및 E-스포츠 구장, 마이스 산업 공간 구축 ▲세교1지구 터미널 부지 복합개발 ▲ 내삼미동 유휴지 및 (구)계성제지 부지 개발 ▲ 종합운동장 재개발 및 스포츠타운 신설 등 도시공간 재구성도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문화 인프라 확대에도 주력했다. 도심형 물놀이장 8곳, 파크골프장, 오색둘레길, 황톳길, 서랑저수지 데크로드 및 음악분수 설치, 오산천 수변경관 정비 등이 완료되거나 추진 중이다.

사계절 축제인 ‘오(OH)! 해피 장미빛 축제’, ‘산타마켓’, ‘아맥축제’는 지역상권과 공동체가 어우러진 도시재생형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2027․2028년 경기도체육대회 유치 확정으로 도시 브랜드 가치와 체육 인프라도 함께 확장됐다.

복지 분야에서는 ▲ 출산지원금 ▲ 입학축하금 ▲ 위생용품 지원 ▲ 중학생 체험학습비․영어교육비 지원 등 생애주기별 정책을 강화했다. 이 외에도 달빛어린이병원, 치매안심센터, 고독사 예방, 화장장려금 등 노년층․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사업도 확대됐다.

청년을 위한 ▲ 명예의 전당 장학금 ▲ 행복기숙사 ▲ 스터디카페 ‘이루잡’ ▲ 꿈틀가게 지원 등 진로·주거·학습을 아우르는 청년정책도 병행 추진되고 있다.

행정혁신 차원에서는 조직개편과 기준인건비 추가 확보 등으로 행정 효율성을 높였고, 오산도시공사 출범 이후 공공주도 개발사업 참여도 본격화됐다.

지역 갈등 현안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했다. ▲ 동탄2 물류센터 백지화 ▲ 화성시와의 하수처리 갈등 해결 등 시민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가 추진됐다. 이 시장은 “이는 단순한 갈등 조정을 넘어, 시민의 권익을 행정이 지켜낸 사례”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남은 1년은 그동안 계획한 사업들의 실행 단계에 돌입하는 시간”이라며 “모든 정책이 시민의 삶에 실질적 변화로 연결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인구 50만, 예산 1조원 시대를 맞은 오산은 이제 도시 브랜드 고도화와 질적 성장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 “작은 상상이 도시의 미래를 바꾸고, 한 걸음의 실천이 다음 100년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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