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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헌금 의혹' 재판 출석한 건진법사…김건희 질문에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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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헌금 의혹' 재판 출석한 건진법사…김건희 질문에 '묵묵부답'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06.2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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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공천을 대가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와 함께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각종 이권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12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두번째 공판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 2018년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공천을 대가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와 함께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각종 이권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12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두번째 공판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2018년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공천을 대가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와 함께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각종 이권에 개입한 의혹을 받는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65)씨가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씨는 23일 오전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부장판사 고소영) 심리로 열린 정치자금법위반방조 혐의 등에 대한 3차 공판기일에 출석했다. 지난달 12일 열린 재판 이후 약 한 달여만이자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 이후 첫 재판이다.

오전 11시6분께 법정 앞에 모습을 드러낸 전씨는 "김 여사 관련 특검 수사를 받게 됐는데 입장이 있나" "통일교 청탁 선물 김 여사에게 전달한 사실 없나" "목걸이랑 샤넬백 잃어버렸다는 입장 동일한가" "기업체에 기도비 받고 사기 사건 무마한 사실이 있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입장했다.

아울러 오전 11시37분께 재판을 마친 뒤에도 같은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법정을 빠져나갔다.

검찰은 전씨가 지난 2018년 1월 12일 서울 강남구 소재 법당에서 2018년 제7회 지선 당시 경북 영천시장 경선에 나선 예비후보 정모씨로부터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명목으로 1억원을 건네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밖에 전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인연을 과시하며 각종 이권에 개입한 의혹도 받고 있다.

검찰은 전씨가 전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2인자였던 윤모씨로부터 받은 수천만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명품백 등을 김 여사에게 전달했는 지 등 여부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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