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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다수 의원 조기 전당대회 필요성에 공감…혁신위 구성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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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다수 의원 조기 전당대회 필요성에 공감…혁신위 구성 착수”
  • 이광수 기자
  • 승인 2025.06.1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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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브리핑하는 송언석 원내대표. /뉴시스
▲ 백브리핑하는 송언석 원내대표. /뉴시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전날부터 선수별로 진행한 당내 의원들과의 간담회를 모두 마친 뒤 “많은 의원이 조기 전당대회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밝혔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4선 이상과 3선 중진 의원 간담회를 끝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전당대회를 조기에 할 수 있도록 진행을 해나갈 것”이라며 “그런데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과정과 전당대회 날짜를 정하는 모든 게 다 최고위의 의결 사항”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비대위원장을 제외한 비대위원이 공석이라서 다소 정치적인 의사 결정이 필요한 상황인 것 같다”며 “실무적으로 최대한 빨리할 수 있는 날짜가 언제인지를 (파악해) 준비하겠다”고 부연했다.

‘정치적 의사 결정이라는 것은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임기가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새 비대위원장을 임명하거나 또는 본인이 대행으로서 결정하겠다는 의미인 것인가’라고 묻자 “그것도 하나의 정치적 의사 결정이 될 수 있다”고 답했다.

앞서 제안한 혁신위원회 구성과 관련해서는 “많은 분이 혁신위를 출범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함께했다”며 “물론 그 과정에 다른 얘기가 있을 수도 있지만 김 비대위원장이 제시한 안을 포함해 당내 혁신을 위한, 원내 운영을 위한 여러 과정에서 변화와 쇄신이 필요한 부분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혁신위원회도 조기에 구성하는 게 좋겠다고 하는 의원들의 뜻에 따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비대위원장이 혁신위원회 구성에 반대하면서 ‘개혁안을 공전시키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는 “공전시키는 게 아니라 당의 쇄신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김 비대위원장의 고뇌에 찬 제안에 대해 더 다듬고 확장, 발전시키기 위한 과정”이라고 반박했다.

김 비대위원장이 ‘5대 개혁안’에 대한 당원 여론조사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서는 “안 하는 것으로 결론이 난 건 아니다”라면서도 “현재로서는 혁신위원회에서 김 비대위원장의 혁신안을 포함해 혁신 방향을 논의하자는 쪽이 다수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진행한 중진 간담회에서는 대부분 의원들이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요구했다고 한다. 다만 김 비대위원장의 ‘5대 개혁안’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보인다.

나 의원은 “김 위원장이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혼자 발표하는 형식 역시 비민주적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반대로 조경태 의원은 “국민 눈높이에 맞다면 받아들이는 것이 맞다. 중진들 중에서도 상당 수가 공감하는 분위기”라며 “초재선 중에서도 비대위원장 의견에 공감하는 분위기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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