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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북한산 조망’ 우이천 강북구 수변활력거점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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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북한산 조망’ 우이천 강북구 수변활력거점 개장
  • 류효나 기자
  • 승인 2025.06.1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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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째 수변활력거점…수변스탠드·테라스 조성
도로·주차장으로 사용하던 하천 제방 상부 개조
올해 3곳 개장에 이어 연말까지 6곳 순차 조성
▲ 우이천(강북) 주간 사진. /뉴시스
▲ 우이천(강북) 주간 사진. /뉴시스

서울시가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의 11번째 거점인 우이천(강북구) 수변활력거점을 16일 개장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오전 오세훈 서울시장, 이순희 강북구청장과 국회의원, 시·구의원,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이천 수변활력거점 개장식’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묵동천 장미카페·안양천 피크닉가든에 이어 올해 세 번째 개장하는 수변활력거점이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인 우이천 수변활력거점은 사계절 북한산을 한눈에 조망 할 수 있고 봄에는 벚꽃길이 이어지는 입지를 활용, 지역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이 자연경관을 느끼며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됐다.

그동안 우이천 제방 상부는 차량과 자전거가 오가는 도로와 주차장으로 시민 접근이 어려웠고 단조로운 체육시설만 있어 한정적인 이용만 가능했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흐르는 강물을 형성화한 건물형 테라스가 조성됐다. 

테라스 내부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만화테마카페와 북한산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휴식공간이 마련된다.

또 필로티 구조의 테라스 하부에는 워터스크린(분수)과 계단형 수변 스탠드를 설치해 물줄기 사이를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여유롭게 휴식할 공간을 제공한다. 

밤에는 은은한 조명도 설치해 낮과는 또 다른 야간 명소로 재탄생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우이천 수변거점공간 조성과 함께 인근에 위치한 백년시장과 연계한 ‘주말 차 없는 거리’도 운영한다. 

플리마켓, 푸드트럭 등을 통해 지역내 보행 연결성을 확장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상생거점으로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총 6곳의 수변활력거점을 추가 조성하고 있다. 

우이천에 이어 ▲양재천(강남, 7월) ▲성북천(성북, 9월) ▲구파발천(은평, 10월) ▲당현천(노원, 10월) ▲여의천(서초, 12월) ▲장지천(송파, 12월) 등 6곳의 수변활력거점도 추가로 개장할 예정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수변활력거점 조성으로) 우이천이 가진 휴식처로의 기능에 문화까지 더했다”며 “지친 도시민에게 쉼과 감동을 선물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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