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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충현 끼임 사망' 강제수사 착수…한국서부발전·한전KPS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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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충현 끼임 사망' 강제수사 착수…한국서부발전·한전KPS 압수수색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06.16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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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천안지청·충남 경찰청
본사·현장사무실 압수수색 중
▲ 지난 3일 충남 태안군 태안읍 한국서부발전 본사에서 열린 태안화력 김충현(50)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 대책위원회 기자회견에서 유족이 김씨의 영정사진을 들고 있다. /뉴시스
▲ 지난 3일 충남 태안군 태안읍 한국서부발전 본사에서 열린 태안화력 김충현(50)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 대책위원회 기자회견에서 유족이 김씨의 영정사진을 들고 있다. /뉴시스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지난 2일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하청근로자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 한국서부발전과 한전KPS 등을 압수수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고용부에 따르면 고용부 천안지청과 충청남도 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한국서부발전 및 한전KPS의 본사와 현장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중이다.

앞서 2일 오후 2시30분께 충남 태안군 원북면 태안발전소에서 발전설비 정비업무를 담당하는 하청업체 소속 김충현(50)씨가 홀로 기계 점검작업을 하다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부발전은 발전소 정비 업무를 한전KPS에 위탁했고, 김씨는 한전KPS의 하청업체인 한국파워오엔엠 소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부와 경찰은 중대산업재해 수사 담당 근로감독관과 형사기동대 등 약 80명을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업무상과실치사 위반 여부 등을 입증하기 위해 증거를 확보할 방침이다.

고용부는 재해자 작업과 관련해 ▲한국서부발전과 한전KPS의 작업지시 여부 ▲끼임 방지를 위한 방호장치의 설치 여부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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