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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의원연맹, 내달 20일 방미 추진…12일 국회에서 현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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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의원연맹, 내달 20일 방미 추진…12일 국회에서 현판식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06.12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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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원식 국회의장과 의원들이 1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한미의원연맹 현판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우원식 국회의장과 의원들이 1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한미의원연맹 현판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국회 기구인 한미의원연맹 소속 의원들이 다음달 20일 미국을 방문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새 정부 출범에 맞춰 한미 관계를 다지고 상호 관세 협상 등에 힘을 보태겠다는 취지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미의원연맹 공동 회장인 정동영·조경태 의원과 여야 간사인 김영배·조정훈 의원은 오는 7월 20일 미국을 찾아 미 의원들과 면담하는 일정을 계획 중이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함께 가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한미의원연맹 현판식에서 “한미 양국의 지속적인 발전과 우호 증진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여야 의원 모두 같은 생각일 것”이라며 “한미동맹을 더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관세 협상 등 우리 앞에 닥친 난관을 잘 헤쳐나가야 한다. 국회의장으로서 한미의원연맹을 적극 지원하며 함께 활동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현판식에는 정동영·조경태 공동회장, 이언주·이해민·이준석 의원 등 한미의원연맹 소속 의원들과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국회부의장(한일의원연맹 회장), 김태년 의원(한중의원연맹 회장), 조정식 의원(아시아정당국제회의의원연맹 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정부가 바뀌었어도 동맹의 균형을 잃지 않겠다. 미국은 한국과 함께 세계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함께 해오는 파트너”라며 “국익 앞에 여야가 따로 없다. 정치는 국경 앞에 멈춘다는 격언을 명심하겠다”고 강조했다.

현판식에 함께 한 김태년 한중의원연맹 회장은 “한미동맹 72주년이 되는 이번 해는 여러 가지로 격동의 시기”라며 “그만큼 외교가 중요하고, 특히 미국과의 외교는 아무리 중요도를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야 의원 160여명으로 구성돼 지난 3월 10일 출범한 한미의원연맹은 그간 준비를 거쳐 정식 사무실을 마련한 뒤 이날 국회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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