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단법인 성동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성동구립 꿈의 오케스트라가 지난 5월 25일부터 30일까지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서 개최한 국제 교류연주회를 안전하게 마무리했다.
이번 교류연주회는 ▲청두 동천국제학교 관현악단과의 협연 ▲세계적 공연장 쓰촨대극원에서의 링시 청소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쓰촨사범대학교 관악단과의 협연 등 총 3회에 걸쳐 진행되었다. 성동구립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시벨리우스의 Finlandia, 말러의 Symphony No.1 3rd mov., 차이콥스키의 Romeo and Juliet Overture, 슈베르트의 Symphony No. 8 등 다양한 무대 경험으로 축적된 연주 실력을 발휘했다. 또한 중국 현지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과 함께 선보인 화합의 무대는 객석을 가득 채운 청두 시민과 문화예술 관계자들에게 뜨거운 기립 박수를 받기도 했다.
연주회 외에도 중국 내 예술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는 ‘링시 청소년 오케스트라’와의 업무협약(MOU)도 진행되었다. 향후 공동 워크숍, 상호 방문 연주 등 양국 간의 예술 교류를 통해 청소년 성장 중심의 공동 예술교육 모델을 만들어가겠다는 양 기관의 의지를 담았다.
성동구립 꿈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중국의 역사 현장인 사천성박물관, 고전 시인 두보의 유적지 ‘두보초당’, 청두의 전통문화 마을 ‘낙대고진(洛带古镇)’ 등 중국 문학, 예술분야의 이해와 식견을 넓히는 시간도 가졌다.
성동문화재단 윤광식 이사장은 “예술 교육은 무대에서의 기량뿐 아니라, 일상 속 감수성과 협력의 태도로 이어지는 삶의 교육이다”라며 “이번 국제 교류연주회 경험이 미래 세대 청소년들에게 문화적 자극과 잠재적인 가능성을 열어가는 씨앗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성동문화재단은 올해 출범 10주년을 맞이하여 국제 문화예술 교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무신사, YES24, 크래프톤, 신한은행, 카카오게임즈, 팬커뮤니케이션코리아, 희망스튜디오 등 민간기업과 일반 후원자들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이루어져, 공공과 민간의 국제교류 추진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