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 후보자 TV토론회에서 여성 신체폭력을 묘사한 표현을 인용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에 대한 의원직 제명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이 36만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8일 국회 국민동의 청원을 보면, 앞서 지난 4일 공개된 '이준석 의원의 의원직 제명에 관한 청원'은 이날 오후 1시 기준 36만 명을 넘어섰다.
청원서가 공개된 뒤 30일 안에 5만 명이 동의하면 청원이 성립된다. 이후 소위원회에 회부돼 심사를 받는데 소관위원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청원인은 "이준석 의원은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토론회(제3차)에서 모든 주권자 시민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상대 후보를 공격하기 위해 여성의 신체에 대한 폭력을 묘사하는 언어 성폭력을 저질렀다"며 청원 취지를 밝혔다.
청원이 동의 요건을 채운 만큼 국회는 향후 이 의원에 대한 제명 여부를 논의할 전망이다. 국회의원 제명은 국회 구성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해야 한다.
저작권자 © KUB우리방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