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혜 외교부 인도태평양 특별대표가 지난 3~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연례 각료이사회에 참석했다고 외교부가 5일 밝혔다.
각료이사회는 OECD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올해는 '규칙 기반 무역, 투자 및 혁신을 통한 회복력 있고 포용적이며 지속가능한 번영을 향해'라는 주제 하에 세션별로 OECD 경제전망, 개방 시장 및 규범에 근거한 국제무역체제, 공동 번영을 위한 디지털 경제, 인공지능(AI) 거버넌스 및 글로벌 협력 진전 등을 다뤘다.
정 대표는 지경학적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 하에 OECD가 적실성 있는 정책 조율 플랫폼으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원칙에 기반하고 실용적인 대외 확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OECD의 중남미 및 동남아 지역과의 협력 중요성을 언급하는 한편, OECD가 주요 20개국(G20),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여타 국제 협의체와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한국은 올해 APEC 의장국으로서 인구구조 변화, AI 협력 등 주요 의제 관련 OECD와도 긴밀히 협력해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또 한국이 올해 APEC 의장국으로서 AI 활용을 통한 역내 성장 촉진 논의를 선도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구체 목표로 AI 혁신을 통한 경제성장, AI 역량 강화를 통한 격차 해소, 민간 부문의 지속가능한 AI 인프라 투자 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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