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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제21대 대선 ‘운명의 날’…민심은 누구를 선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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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제21대 대선 ‘운명의 날’…민심은 누구를 선택할까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06.03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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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1만4259개 투표소서 진행
부동층 표심은 어디로…투표율 80% 육박 할지 ‘촉각’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대한민국의 국정 운영을 책임지고, 미래를 이끌 새 대통령을 선출하는 운명의 날이 밝았다.

제21대 대통령 선거는 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 4259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됐다. 일반 대선은 통상 오후 6시에 종료되지만 이번에는 탄핵에 따른 조기 대선이라 2시간 연장됐다.

이번 대선 선거인 수는 4439만1871명으로, 이 가운데 1542만3607명(34.74%)가 사전투표를 마쳤다. 나머지 2896만8264명의 유권자가 이날 투표권을 행사할 대상이다.

새 대통령은 안팎의 위기 상황에서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화합과 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안게 됐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치러지는 보궐선거로 인해 60일간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없이 4일 취임식과 동시에 임기를 시작한다.

각 당의 전통적 지지층이 얼마나 결집하고, 부동층의 표심이 어디로 흐를지가 이번 대선 결과를 좌우할 중요 관전 포인트다. 특히 투표율이 80%에 육박할지도 관심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과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측은 공히 투표율이 높을수록 자신들이 유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사전투표율은 2022년 20대 대선 때 세운 최고 사전투표율(36.93%)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대선 투표율이 80%를 넘은 건 1997년 15대 대선(80.7%)이 마지막이었다. 20대 대선에서는 투표율이 77.1%를 기록했다.

투표율은 영남권의 투표 강도가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9~30일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호남권은 지난 대선 사전투표율보다 오르면서 50%대를 웃돈 반면  대구·경북(TK)을 비롯한 영남권은 20~30%대에 머물렀다. 사전투표율은 대구가 25.63%로 가장 낮았고, 부산(30.71%), 경북(31.52%), 경남(31.71%), 울산(32.01%) 등도 평균을 밑돌았다.

이재명 후보는 ‘내란 심판’ 구호를 앞세워 이번 대선의 의미를 부각하고, 민생·경제 메시지에 집중하며 ‘준비된 대통령’임을 강조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사법 리스크와 도덕성을 정조준하고, ‘괴물총통독재’를 막아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40대 기수론’으로 ‘정치·세대교체’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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