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지역구인 경기 화성 동탄에서 사전투표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29일부터 이틀 간 실시되는 가운데 대선후보들도 이날 ‘한 표 행사’에 나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사전투표를 진행했다.
이 후보는 20대 청년 4명과 함께 투표를 진행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청년세대는 빛의 혁명을 이끈 주인공”이라며 “현장에서 이 후보는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가 청춘의 푸르른 꿈을 지켜낼 힘이 될 것이라고 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정치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청년층의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전날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유세에서도 “총알보다 투표가 더 강하다”며 “혹여라도 바빠서 투표 못하시는 분, 잊어버리고 투표 못하시는 분, ‘그 놈이 그 놈이여’ 이렇게 생각하고 투표를 포기하시는 분을 한 분이라도 더 설득해서 투표하게 하자. 그래서 내란 세력을 압도적으로 심판함으로써 진정한 민주 공화국, 진짜 대한민국을 6월 3일부터 시작해보자”고 말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에서 사전투표를 진행했다. 사전투표에 대한 보수 지지층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이재명 후보를 겨냥하는 효과를 동시에 노린 행보다.
김 후보는 전날 유세 도중 기자들과 만나 “제 지지자 중에 사전투표를 안 하겠다는 분이 많은데 이틀이나 되는 사전투표를 안 하면 우리가 손해를 보지 않겠나”라며 “제가 사전투표 첫 날에 먼저 투표해서 불신을 없애고 한 표라도 사표나 기권표 없이 투표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민의힘 선대위는 사전투표 장소로 인천 계양을 선택한 데 대해 “여론조사 블랙아웃 기간 중 이재명 후보 지역구부터 뒤집기를 시도해 골든크로스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그는 전날 서울 여의도공원 유세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동탄이 거주지라 동탄에서 사전투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 전국의 사전투표소 3568곳 어디에서나 사전투표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