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7-06 14:03 (일)
국힘, 사전투표 D-1에도 단일화 불씨 계속 …”이준석, 대의 생각해주길”
상태바
국힘, 사전투표 D-1에도 단일화 불씨 계속 …”이준석, 대의 생각해주길”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05.28 15: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일주일 앞둔 27일 서울 성북구 정릉 인근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후보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뉴시스
▲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일주일 앞둔 27일 서울 성북구 정릉 인근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후보의 현수막이 걸려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은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는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한다”면서도 마지막까지 단일화 시도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상훈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정책총괄본부장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파이팅에서 “어제 이준석 후보의 기자회견 등을 본다면 단일화는 사실상 어려운 게 아닌가라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이준석 후보가 우리당 대표에서 축출되는 과정, 감정적 앙금을 생각한다면 단일화에 응하지 않겠다는 어떤 그런 생각도 이해는 할 수 있다”면서도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서 너무나 중요한 선거이기 때문에 보다 큰 뜻에 따라주셨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다”고 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단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는 이제 기계적으로 시한을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표 계산해서 어디가 더 유리하다 이런 것의 시한은 넘었다”고 설명했다.

신 단장은 “이번 대선의 역사적 의미, 이재명 후보에 이 나라를 넘겨줄 수 없다는 역사적 대의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국민 요청에 응답하는 길”이라며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를) 생각해주기를 간곡하게 말씀드린다”며 “그 이상의 것은 협상하고 접촉으로 해결할 국면은 지나갔다”고 밝혔다.

김재원 김문수 대선 후보 비서실장은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정치에서는 항상 마지막까지 끝을 봐야 끝을 알 수 있다는 말이 있다. 극적으로 타협의 가능성도 없지 않다”며 “그래서 저희들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확실하게 승리하는 길은 바로 단일화다. 이런 단일화의 역사적 대의를 망각하고 단일화 작업에 나서지 않다면 아마 선거가 끝나고 나면 땅을 치고 후회할 그럴 사람들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는 절대 없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반복하는 것을 두고는 “절대라는 말 자체가 정치권에서는 성립되지 않는 그런 말이다. 강한 부정은 긍정의 신호일 수도 있다”며 “충분히 단일화의 가능성은 남아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