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의 대표적인 지역 문화 브랜드 사업인 ‘지붕없는 박물관(경기 에코뮤지엄)’을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이에 경기문화재단은 ‘지붕없는 박물관’ 사업의 지속적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의 문화 자산을 중심으로 한 거점을 발굴하기 위해 후보거점을 공개 모집한다.
경기문화재단은 ‘지붕없는 박물관(경기에코뮤지엄)’ 사업을 통해 지역의 문화자원, 자연환경, 역사적 장소 등을 발굴하고 이를 문화적으로 재해석하여 지역 정체성과 공동체 회복을 도모해 왔다. 그 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 거버넌스 체계 구축과 자생력 있는 운영 주체 육성을 위해 지역의 문화자원과 지리적 특성을 연계한 지붕없는 박물관 활동 및 공간 운영을 할 수 있는 대상지 후보거점의 본격적인 발굴에 나선다.
‘지붕없는 박물관(경기에코뮤지엄)’은 전통 박물관과 다른 새로운 개념의 박물관이다. 에코뮤지엄의 가장 큰 특징은 시공간을 포괄하며 지역사회, 생활문화, 산업유산, 문화유산, 자연환경 등 지켜나가야 할 유·무형의 자원을 보호하고 다양한 관점을 수용하면서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삶 속에서 우리를 새롭게 인식하게 한다는 것이다.
지붕없는 박물관 사업은 시ㆍ군 기초문화재단과 지역단체가 협업하는 모델 및 도정 연계사업으로 추진되는 ‘지역협력 거점’과 지역 주민과 예술인이 주도하는 ‘인증제 거점’으로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2025년 현재 도내 15개 시군, 총 23개 거점에서 운영 중인 지붕없는 박물관 사업은 지역 주민과 예술/학술 전문가의 협업을 통해 지역에서 지켜나갈 가치가 있는 문화/생태 자원을 일상 활동과 연계하여 발굴・관리하고, 연구・활용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새롭게 발굴하는 후보거점 공모는 2026년도 ‘지붕없는 박물관(경기에코뮤지엄)’ 대상지의 기획발굴 및 본사업 선정을 위한 과정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후보거점 10개소 내외는 2026년도 본사업 지원의 적정성 심의를 받을 수 있는 대상이 된다. 후보거점이 본사업에 선정될 경우 준비 단계에 따라 기획발굴(1단계) 또는 기반 조성(2단계) 지원을 받게 된다. 올해 선정된 후보거점 중 우수한 후보거점 2개소는 본사업 준비를 위한 조사・연구 및 시범 프로그램 운영, 전문가 컨설팅 등을 지원받는다.
지원 자격은 경기도 소재 단체(문화예술단체, 문화예술 협동조합, 마을/지역 기반 활동단체, 문화예술 분야 사회적기업 등) 및 지자체, 공공기관이며, 공모 기간은 오는 7월18일(금) 15:00까지이다.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https://www.ncas.or.kr/)을 통해서 지원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문화재단 누리집(https://www.ggcf.kr/) 공모안을 참고하기 바란다.
다가오는 2026년은 지붕없는 박물관 10년이 되는 해로, 경기문화재단은 경기도 곳곳에 숨어 있는 유산적 가치를 지닌 지역문화를 새롭게 조명하고, 이를 미래세대가 자랑스러워할 문화 자산으로 승화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