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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처, 국회 출석 의무화·개방형 감사관 도입…조직쇄신TF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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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처, 국회 출석 의무화·개방형 감사관 도입…조직쇄신TF 가동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05.20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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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중립 기반 전문경호기관 환골탈태”
▲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뉴시스
▲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뉴시스

대통령경호처가 외부 견제와 내부 통제 강화를 골자로 한 고강도 조직 쇄신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경호처는 지난달 안경호 경호처장 직무대행을 위원장으로 한 조직쇄신 테스크포스(TF)를 발족해 해결 과제와 단계별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TF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직급이나 직책과 무관하게 희망자를 공모 선발해 구성했다.

12·3 비상계엄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기관의 체포 시도 등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정치적 중립성 위반 등 문제점을 보완하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전문경호기관으로 혁신하겠다는 취지에서다.

경호처는 외부 견제의 일환으로 경호처장의 국회 출석 의무화를 추진한다. 

또 내부 통제와 준법의식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준법담당관을 신설하고 개방형 감사관 공모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준법담당관 직위를 신설했으며, 개방형 감사관은 관련 법령을 개정해 시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호처 및 경호지원부대 개편 방안과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 시스템 도입을 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

경호처는 정치적 중립 의무 준수를 위한 내부 교육 및 점검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모든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상시 교육 및 평가 시스템을 마련하고, 정치적 중립 의무의 법제화도 추진할 계획이다.

안 직무대행은 “정치적 중립을 기반으로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세계 최고의 전문경호기관으로 환골탈태하고, 경호대상자의 절대 안전을 책임지는 본연의 사명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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