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파적 이익 넘어 초당적 협력…정책 새 이정표 될 것”

국회 출연 연구기관인 국회미래연구원이 20일 초당적 외교 정책을 위한 ‘국회외교안보포럼’(가칭 코리아 컨센서스)을 발족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오늘 대한민국 외교·안보 정책 거버넌스의 새 이정표가 될 ‘국회 외교안보포럼, 코리안 컨센서스’가 출범한다”며 “대한민국 외교·안보 정책 거버넌스의 새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비상계엄 이후 정국 혼란 속에서 국회는 국제 사회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국가 신인도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의회 외교를 펼치면서 당파를 넘어서는 협력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도 국회가 중심을 잡고 건설적이고 초당적인 외교의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라고 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 외교·안보 환경은 국제 질서 전환기의 복합적인 위협 속에서 새로운 도전을 맞고 있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이 선도한 자유주의 국제 질서는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고 미·중 관세 경쟁이 일단락되는 한편 경제 통상 이슈에 대한 각국과 공동의 대응 논의가 당면한 화두다”라고 했다.
우 의장은 “따라서 국익과 평화를 실현하는 초당적인 외교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고 당파적 이익을 넘어 국익 중심의 장기 전략을 함께 설계하고 지속하도록 만드는 ‘협력의 제도화’가 필요하다”며 “주요 이슈별 워킹그룹 운영과 각계 전문가가 폭넓게 모이는 포럼 개최를 병행하면서 외교·안보 영역에서 초당적 합의를 촉진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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