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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이준석 징계 취소해야”…이준석 “무리한 징계로 진영 전체 절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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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이준석 징계 취소해야”…이준석 “무리한 징계로 진영 전체 절단나”
  • 이광수 기자
  • 승인 2025.05.15 1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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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선거 후보. /뉴시스
▲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선거 후보. /뉴시스

국민의힘은 15일 이정현 국민의힘 전 대표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당대표로 재임할 당시 이뤄졌던 징계 절차를 취소해달라”고 요청한 것과 관련 “이 후보에 대한 징계 처분은 이미 취소됐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이 후보(에 대한 징계 처분)은 지난 2023년 11월 2일 당내 화합을 위해 최고위원회의에서 처분 취소가 의결됐다”고 밝혔다.

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이준석에 대한 공식 사과와 징계 취소, 복권, 당 개혁선언을 제안한다”며 “이준석은 과거 우리 당대표로서 두차례 전국단위 선거를 승리로 이끌며 개혁정치를 실천해온 인물”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023년 11월2일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1호 혁신안으로 제안한 ‘당내 화합을 위한 대사면’을 최고위원회에서 수용하고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전 대표와 홍준표 당시 대구시장에 대한 징계를 취소한 바 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기자들을 만나 “그 당시 국민의힘에서 무리한 징계를 하면서 피해를 입한 대상은 한두 사람이 아니다”라며 “큰 틀에선 대한민국 보수 진영 전체를 절단 낸 것이고 처음으로 보수 정당에 관심을 가지고 몰려들었던 젊은 사람들의 노력을 배신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원래 선거 때가 되면 잘하는 게 비오는 날에 밖에 나가서 무릎 꿇고 석고대죄도 하는데 지금은 또 그만큼도 안 하는 것 같다”며 “국민의힘이 (사과를) 해야 한다면 상처받은 분들을 하나하나 찾아 뵙고 물리적인 액션(행동)이라도 해야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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