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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상암동 일대 서울형 자율주행 정밀도로지도 시범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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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상암동 일대 서울형 자율주행 정밀도로지도 시범 구축
  • 류효나 기자
  • 승인 2025.05.1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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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지도 표준화로 기업 개발비 절감
▲ 서울형 자율주행 정밀도로지도 예시.
▲ 서울형 자율주행 정밀도로지도 예시.

서울시는 오는 7월 말까지 마포구 상암동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20㎞ 구간을 대상으로 3차원 디지털 기반 ‘서울형 자율주행 정밀도로지도’를 시범 구축하고 민간에 개방한다고 13일 밝혔다.

구축 지역은 2020년 12월 서울시 최초로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된 상암동 일대 약 20㎞ 구간이다.

해당 지역은 상암A02, 상암A21 노선에서 자율주행 차량이 운영 중인 곳이다. 지난 5년간 자율주행 차량 운영 경험이 축적됐다.

고품질 정밀도로지도는 자율주행차의 안전하고 정확한 운행을 위한 필수 기반이다. 개별 기업이 도로 공사, 교통 상황 등 변화를 독자적으로 반영하기는 어려운 만큼 표준화와 데이터 공유·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3차원 도로 노면 정보 등을 반영한 정밀지도를 7월 말까지 구축하고 이를 자율주행 기업들이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

정밀도로지도는 시가 자체 개발한 디지털트윈 플랫폼 ‘에스맵(S-map)’을 기반으로 구축된다. 에스맵은 서울 전역을 3차원 지도화한 것으로 도시행정·환경·시민·생활 등 도시 정보를 융합한다.

시는 “고품질 표준 지도를 제공함에 따라 기업들이 개별 센서와 시스템에 맞춰 별도로 지도 데이터를 구축하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정밀지도 표준화로 기술 협업과 데이터 공유도 용이해져 모빌리티 산업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이번 정밀도로 지도 구축 사업이 민관 협력 모범 사례로 자율주행 분야 4차 산업 혁명을 이끄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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