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대호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민주당·수원3)이 2400여 명 경기도선수단앞에서 거듭 ‘1000억 체육예산 시대’ 담대한 약속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황대호 위원장은 11일 경상남도 김해시 한 호텔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경기도 종합우승 다짐대회’에 참석해 축하의 인사말을 하기 이해 연단에 올라 예의 ‘1000억 체육예산 시대’를 여는데 힘을 보태겠다는 약속을 거듭 확인했다.
황 위원장은 앞서 지난달 30일 경기도체육회관에서 열린 경기도선수단 출정식에서 이같은 약속을 처음 제시했다.
경기도 체육인들이 ‘큰 대회’를 앞두고 충분히 고무될 수 있는 요인이자 생각지도 않았던 놀라운 뉴스에 다름 아니었다. 현재 경기도체육회의 연간 예산이 500억원 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100% 증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경기도 체육에 황 위원장은 이날 다짐대회에서 거듭 1000억원 예산 확보를 내건 것이다.
황 위원장은 “체육운동선수 출신의 저는 지금 모교의 마크를 달고 전국을 누비던 시절을 되돌아보게 된다”면서 “지금은 체육인이라는 자부심을 안고 도내를 누비는 정치인이 돼있지만 늘 가슴을 짓누르는 사연은 1400만 경기도의 체육이 아직도 1인당 체육예산 5000원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대폭적인 예산 증액을 집행부와 함께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황 위원장은 “이를 위해서는 도지사님과 우리 위원회 두분 부위원장님 그리고 위원님들이 힘을 합치면 가능한 일”이라며 “체육예산 1000억 시대에, 경기도 문화체육관광 예산 2% 시대로 여러분들의 헌신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가 “체육은 이념과 진영을 초월한다”며 이같은 약속을 거듭 밝히고 나설 즈음 다짐대회장을 가득 메운 참석 인사들로부터 큰 박수가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