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와 의사협회가 24일로 예고된 2차 집단휴진을 막기 위해 14일부터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간다.
양측은 14일 비공개 만남을 갖고 이날부터 원격진료 도입과 의료수가 등 건강보험제도 개선에 대해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의협 관계자는 "2차 휴진 예정일이 얼마 남지 않아 앞으로는 수시로 접촉하며 논의할 것"이라며 "협상은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원격진료의 경우 정부가 지난 12일 국회 입법과정에서 시범사업을 통한 검증을 검토중이라며 한 발 물러난 만큼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의료법인의 영리자회사 설치 등 투자활성화 대책은 이견이 크고 건강보험제도 개선은 장기적인 과제여서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의협은 협상안 수용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하기 위해 18일까지는 절충안을 도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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