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유역환경청은 매년 반복되는 갈수기 수질악화에 대비해 팔당호 수질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6월까지 특별관리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갈수기 수질악화에 대비해 기존에는 4월부터 시행하던 '팔당호 조류 경보제 모니터링'을 올해는 지난 1월부터 확대 시행하고 있다.
또 팔당호 수질이 BOD(생화학적 산소 요구량) 1.5㎎/ℓ 이상으로 상승하거나 조류발생시 한강청, 물환경연구소,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수질측정 자료를 공유, 신속하게 상황을 전파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정부는 원주지방환경청, 지자체 등 14개 기관 및 수질·수량전문가 등이 참석하는 '한강수질관리협의회'를 이달 말 열어 조류 경보 발생시 대처 방안과 댐·보 방류량·시기 조정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유입되는 하천에 대해 하수처리시설, 가축사육 밀집지역 등 수질오염원의 지도 및 점검을 강화(일일 1회→수시 점검)하며 수질악화에 대비한 유역 지역의 순찰도 늘릴 예정이다
팔당호 수질은 2012년도에 이어 지난해에도 BOD기준 평균 1.1㎎/ℓ로 역대 최고 수질을 기록하고 있지만 매년 봄철(3∼6월)에는 월평균 최고값인 BOD 1.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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