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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인산인해’ 성수역 출입구 신설 추진…성동구 “적극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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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인산인해’ 성수역 출입구 신설 추진…성동구 “적극 환영”
  • 류효나 기자
  • 승인 2024.07.16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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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민들로 붐비는 퇴근 시간대 성수역. /뉴시스
▲ 시민들로 붐비는 퇴근 시간대 성수역. /뉴시스

서울 성동구는 16일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서울교통공사에서 성수역에 출입구 추가 신설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

성수동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며 성수역 일대 유동 인구 또한 급증했으나 출입구는 성수역 개통 당시에 조성된 4개에 불과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성동구는 이를 오래전부터 인지하고, 2021년부터 서울교통공사에 혼잡도를 낮추기 위한 출입구 증설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으나 타 역에 비해 우선순위가 높지 않고, 사업성이 낮은 등의 사유로 증설이 추진되지 않았다.

하지만 구는 올해 서울시로부터 타당성 조사 재실시 용역을 추진하기 위한 추경 예산을 확보했으며, 연내 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을 갖고 있다.

지난 11일부터는 주 혼잡 시간대인 평일 출퇴근 시간대 성수역 2, 3번 출구 앞에 안전요원을 2명씩 상시 배치해 보행자 안전 확보에 나서고 있으나 여전히 성수역 일대 인파 밀집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12일 성수역을 방문해 현장 실사에 나섰다. 성수역 출입구의 혼잡도와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출입구 추가 설치 등 방안을 논의했다.

성수역과 같은 역세권은 이용객들의 증가에 적절한 대응이 수반되지 않으면 시민의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성동구는 서울교통공사의 출입구 신설 등 방안 마련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환영하는 입장이다.

구는 지난해 구축한 인파 관제 지능형 무인카메라(cctv) 시스템과 인파 관리 알림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성수역 출구 및 성수동 카페거리 일대 인파 밀집 시 서울시, 소방서, 경찰서와 연계해 현장 관리를 이어 갈 방침이다.

또 성수역 3, 4번 출입구와 연무장길 일대에 설치한 인파 밀집도 안내 키오스크와 전광판도 지속적으로 활용해 일대 인파 분산을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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