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버스 351개 노선 모두 오전 10시까지 집중배차 유지

서울시는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담’이 개최되는 오는 4~5일 서울지역 교통혼잡을 예방하기 위해 지하철 증회 운행 등 교통대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번 정상회의 개최에 따라 4~5일 ‘자동차 자율 2부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4일에는 자동차 번호 끝자리가 짝수인 자동차만, 5일에는 홀수인 자동차만 운행하는 내용이다.
이에 시는 행사가 진행되는 이틀 간 시민 이동 편의를 위해 오전시간대 대중교통 집중 배차를 실시한다. 지하철과 시내버스 모두 평소 오전 7~9시까지 진행하는 ‘집중배차시간’을 오전 7~10시까지로 1시간 연장 운행한다.
지하철 1~7호선, 우이신설선은 이틀 간 일 43회씩 총 86회 증회 운행한다.
지하철 운행을 하루 43회 증회함에 따라 평소 대비 약 9만명을 추가 수송할 수 있게 된다.
9호선과 우이신설선, 신림선은 비상대기 전동차 1편성 운용한다. 8호선은 별내선 개통을 앞두고 지난달 25일부터 평소 대비 12회 증회 운행 중이다.
시내버스는 351개 노선 모두 오전 10시까지 집중배차시간을 연장 유지한다.
이는 하루 총 3221회 증회하는 효과로 평소대비 약 8만1000명의 추가 수송이 가능해진다.
행사 기간 지하철 역사 안전 관리도 강화한다. 승강기 등 전기 설비와 화장실, 대합실 등 편의시설의 고장 여부 등을 점검하고, 종합관제센터에서는 역사 내 돌발 상황을 주시할 수 있도록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시와 25개 자치구는 특별단속반을 운영해 혼잡이 유발되는 지역을 순회하면서 집중 계도·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도로 혼잡 상황과 각종 대중교통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 홈페이지(topis.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통대책 관련 문의는 120다산콜센터, 도로 통제 관련 전화 문의는 서울경찰청(182)으로 하면 된다.
차량 이동이 불가피한 시민들의 이동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비게이션 회사와 지도 정보 제공 회사에서도 통제구간이 아닌 다른 우회 경로를 안내할 계획이다. 차량으로 이동 시에는 내비게이션 등을 통해 안내를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