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시가 출퇴근 교통난 해소를 위해 시행 중인 광역버스 증차 사업이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 및 경기도와 함께 출퇴근 시간대에 버스를 늘리는 ‘광역버스 출퇴근 전세버스 및 수요응답형 증차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 파주시에서 출퇴근 증차 사업을 운영 중인 3개 노선에 대한 운행 전후 재차율을 비교해보면, 평일 출퇴근 시간에 만차 횟수는 평균 60% 이하로 줄었으며, 입석 인원은 63명에서 15명으로 크게 줄었다.
특히, 엠(M)7154번 버스는 출퇴근 수요응답형 증차 개시 이후 입석 및 만차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으며, 불특정 다수 이용객에 대한 전화 설문 결과 이용 만족도 또한 크게 높아졌다.
또한, 서울 주요 거점을 운행하는 직행좌석버스 2200번과 3400번은 증차 요청 민원 건수가 일 평균 10~15건에서 5건 이내로 대폭 급감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현재 운정신도시 3지구의 본격적인 입주와 코로나19 등 감염병 추이 감소에 따라 출퇴근 교통 수요가 높아졌다”라며, “파주시는 시민들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출퇴근 증차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개통 시기에 맞춰 버스 노선을 개편하는 등 시민들의 교통 이용 편의가 향상될 수 있도록 교통 분야에 행정력을 더욱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파주시는 출퇴근 증차 사업이 광역교통 수요가 많은 출퇴근 시에 차량 투입을 집중함으로써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 모델임을 강조하며, ’24년에도 광역버스에 대한 출퇴근 재차율을 분석해 입석 및 만차 발생 빈도가 높은 노선을 대상으로 증차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파주시는 현재 출퇴근 시 수요 대응을 위해 2200번, 3400번, 엠(M)7154번 노선을 증차 운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