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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조선시대사학회, 공동학술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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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조선시대사학회, 공동학술회의 개최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2.09.21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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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사대부 양주조씨의 계보와 정치활동’ 주제로 개최
▲ 산재선생세계연보.
▲ 산재선생세계연보.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과 조선시대사학회가 공동학술회의를 개최한다. 학술회의의 주제는 ‘경기사대부 양주조씨의 계보와 정치활동’이며 9월 22일 14시 경기도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경기사대부 기증유물의 학술적 가치를 구명하여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한 학술연구의 일환이다.

경기도박물관은 개관 이래 지금까지 400여 명 및 단체로부터 1만 8000여 점을 기증받았다. 대부분 조선 후기에 활동한 경기사대부 관련 유물인데, 상당수가 박물관의 학술연구 및 보존처리를 거쳐 보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 학술회의는 조관빈 초상 등 191건, 210점의 양주조씨 기증유물이 연구대상이다. 양주조씨는 18세기이후 중앙정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가문으로서, 숙종~경종 연간의 조태채趙泰采, 영조 연간의 조관빈趙觀彬, 고종 연간의 조병세趙秉世 등을 배출했다. 기증유물 중 일부를 특별전시에 공개한 적은 있으나, 기증유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종합적인 학술연구 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조선후기 정치사에서 양주조씨의 비중은 매우 높다. 조선시대 '문과방목'에 따르면, 양주조씨는 총 94명이 급제하였으며, 특히 21명이 정3품 이상인 판서와 정승 위치에 올랐다. 이처럼 중앙 정치의 중심에 있었기에 양주조씨 구성원들은 많은 사회적 변동을 겪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학술회의는 경기사대부 후손들이 집안에 대대로 전해온 보물을 박물관에 기증해 준 고귀한 뜻을 기리는 행사이다. 아울러 경기도박물관은 기증유물을 잘 관리함과 동시에 유물이 지닌 뛰어난 학술적 가치를 연구자 및 일반대중과 공유하기 위해 이번 학술회의를 기획했다. 그 성과를 종합하여 경기도박물관에서는 2023년 ‘양주조씨 기증유물도록’을 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학술회의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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