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오후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세릭 아흐메토프 카자흐스탄 총리와 접견을 갖고 "카자흐스탄은 우리 정부의 유라시아 협력 확대에 중요한 파트너 국가"라고 강조하면서 양국 협력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접견에서 "수교한 이래 카자흐스탄 총리로는 첫 방한이라 더 의미가 깊은 것 같다"며 "한국이 날씨가 추워서 많이 춥지 않으실까 걱정했는데 카자흐스탄이 여기보다 더 춥다고 해서 조금 안심했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우리 정부는 유라시아 협력을 중요한 국정과제로 선정해서 추진하고 있다"면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실현하는 데 있어 두 나라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지난 9월에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을 들면서 "후속 조치가 착실하게 이행되고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총리 방한을 통해 양국 경협사업이 더 큰 추진 동력을 얻게 되고 실질 협력이 더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흐메토프 총리는 "양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 협상에 대(大)토대가 되는 것은 경제통상 협력"이라고 강조했다.
또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있었던 G20 정상회의에서 만남을 매우 뜻 깊게 기억하고 있다"면서 내년에 박 대통령의 방문을 요청하는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초청장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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