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8-20 14:19 (수)
與 "국정원 개혁 특위 무기한 연기"
상태바
與 "국정원 개혁 특위 무기한 연기"
  • 강세훈 기자
  • 승인 2013.12.10 09: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새누리당이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과 장하나 의원의 발언을 강력 비판하면서 국정원 개혁 특위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국정원 개혁 특위 간사인 김재원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오늘 10시로 예정됐던 국정원 업무보고가 무기한 연기됐다"면서 "향후 빠른 시일 내에 회의를 재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간사는 브리핑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국정원 개혁 특위를 곧바로 가동하기에는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며 "여야 간 합의를 이룰 수 있는 여건이 안 된 상황에서 국정원 업무보고를 받고 새로운 논쟁거리를 만드는 것이 부담스러워서 연기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특위 무기한 연기 배경에 대해 "물론 양승조 최고위원과 장하나 의원의 발언 문제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국정원 개혁 특위 재개 조건을 묻는 질문에는 "지도부가 요구한 여러 상황이 있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날 국정원 개혁 특위 무기한 연기 결정이 여야 합의에 의한 것은 아니다.

민주당 국정원 개혁 특위 간사인 문병호 의원은 "합의에 의해 특위를 연기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고 김 간사가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