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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코로나 탈출 교육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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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코로나 탈출 교육프로그램’ 운영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2.04.2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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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조도(梅鳥圖) 그리기' 등 진행
▲ 매조도 그리기.
▲ 매조도 그리기.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코로나19로 지친 도민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였다. 주말 가족 프로그램으로 가족 간의 사랑과 정을 돈독히 할 수 있는 '우리가족 사랑쑥쑥 매조도(梅鳥圖) 그리기'를 마련하였고, 박물관을 방문할 수 없는 학교 및 기관을 위해 비대면으로 진행할 온라인 프로그램 '내가 만드는 박물관'과 '우리강산 바로알기, 대동여지도'를 준비하였다.

주말가족프로그램 '우리가족 사랑쑥쑥 매조도 그리기'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유배시절 시집가는 딸에게 그리고 써준 시와 그림의 의미를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아버지의 애닮픈 사랑을 담아 만든 매조도를 가족이 함께 완성해 가며 가족 간의 사랑을 돈독히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되었다.

매조도 그리기는 다산 선생의 행적이나 일화를 들으며 매조도를 그리기까지의 마음을 헤아리고 어떤 그림을 그릴 수 있었을까 각자의 생각대로 도화지와 다양한 재료를 가지고 만들어 본 다음 준비된 매조도를 완성해가는 활동이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매조도를 직접 완성해보며 대표적인 실학자 다산 정약용의 학문적인 업적 외에 아버지 다산의 자식 사랑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4월부터 11월까지 토요일에 격주로 진행하며, 가족 단위로 매회 7가족씩 선착순으로 실학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학생들의 진로체험을 위해 '내가 만드는 박물관'과 교과연계 프로그램 '우리강산 바로알기, 대동여지도'를 선보인다.

'내가 만드는 박물관'은 실학박물관의 대표 소장유물을 작은 모형 스티커로 제작하여 직접 전시로 꾸며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실학박물관 소장품을 통해 역사와 실학에 대해 배울 수 있으며, 학생 스스로 큐레이터가 되어 전시장을 구성하여 각자의 안목과 감각으로 전시를 해 볼 수 있다. 자신의 전시구성을 친구들과 비교도 해보면서 박물관 학예사 진로체험을 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우리강산 바로알기, 대동여지도'는 우리에게 너무도 잘 알려진 고산자 김정호가 백성들의 편리를 위해 만든 대동여지도를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대동여지도는 일반 평민들이 이동할 때 편리하게 휴대하며 사용할 수 있게 만든 지도이다. 필요한 지역의 지도만 가지고 다닐 수 있으며, 걸어서 갈 수 있는 도로, 배나 수레로 가야할 도로를 구분하였으며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있도록 기호로 구분한 실용적인 지도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통하여 대동여지도에 대해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부분까지 학습이 가능하며, 활동지와 스티커 등을 활용하여 대동여지도에 대해 보다 입체적으로 배우고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4월부터 6월까지 매주 수요일에 진행하며, 신청은 학급 단위로 실학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마감한다.

앞으로도 실학박물관은 도민과 관람객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다. 상반기 전시연계 교육프로그램인 지구와 환경을 주제로 주변 경관을 활용한 생태프로그램인 '숲속의 비밀'을 시작으로, 박물관 다산정원에 전시된 천문기구에 보고 들을 수 있는 '과학탐험대', 중장년층을 위해 7080세대들이 즐길 수 있는 '야외 음악회-자연을 노래하다', 밤하늘의 달과 별을 관측하며 학습할 수 있는 '천문, 보름달과 별별이야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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