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정두언 의원이 23일 0시께 서울구치소에서 석방됐다. 이날 석방으로 10개월만에 의정활동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정 의원은 이날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취재진과 지지자들을 향해 "그동안 걱정을 많이 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상고심이 진행중인만큼 머지않아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짧게 소감을 밝혔다.
구치소문 앞에는 새누리당 김용태·이이재·박덕흠 의원과 정태근 전 의원, 지지자들이 함께했다.
정 의원은 지난해 9월 임석 전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 1억4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후 지난 1월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그러나 2심에서 징역 10월로 감형됨에 따라 전날 날짜로 형량을 모두 채웠다. 정 의원은 대법원의 확정 판결이 있기 전까지 의정활동이 가능하다.
정 의원은 서울 서대문을에서 17대부터 19대까지 내리 당선된 3선 의원이다. 대표적인 친이계로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 2007년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 이상득 전 의원 등과 함께 이명박 대통령 만들기에 앞장선 MB정부의 대표적인 '개국공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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