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0재보궐선거일을 나흘 앞둔 26일, 경기 화성갑과 경북 포항 남·울릉 지역구에서 사전투표 이틀째 일정이 진행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화성갑 13곳을 비롯해 포항 남구 14곳, 울릉군 3곳 등 선거구 내 각 투표소에서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이틀간 진행되는 사전투표에서 전날까지 평균 투표율은 2.14%였다. 이는 서울 노원병, 부산 영도, 충남 부여·청양 등 3곳에서 열렸던 상반기 재보선 당시 1일차 투표율인 2.31%에 못 미치는 수치다.
지역구별로는 화성갑 투표율이 1.78%, 포항 남·울릉 투표율이 2.47%였다. 재보선 사전투표율이 상반기 투표율(6.90%)을 웃돌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두 선거구에 출마한 6명의 후보들은 공식선거일 전 마지막 주말인 이날 총력전을 펼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대통령선거 후보를 지낸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직접 화성갑 선거구를 찾아 같은당 오일용 후보 지원에 나서는 점이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이 밖에 화성갑의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와 통합진보당 홍성규 후보, 그리고 포항 남·울릉의 새누리당 박명재 후보와 민주당 허대만 후보, 통합진보당 박신용 후보도 지역구 곳곳을 누비며 막바지 세몰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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