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사정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던 성남지역 부부 13쌍이 26일 낮 12시 성남시청 온누리홀에서 화촉을 밝힌다.
성남시는 시 승격 40주년 및 성남시민 합동결혼식 18번째 해를 맞아 당초 계획보다 3쌍 더 많은 13쌍의 합동 결혼식을 연다고 밝혔다.
한춘섭 성남문화원장의 주례로, 사실혼 관계의 부부, 저소득, 장애인, 다문화가족 등 13쌍의 부부가 가족과 친지 등 600명 하객 앞에서 혼인서약을 한다.
특히 최고령 신랑·신부인 김재철(75)·조삼순(67·여) 부부와 함께 슬하의 딸 부부 이창용(48)·김부희(40·여)씨와 함께 결혼식을 올려 눈길을 끈다.
분당어머니합창단이 결혼축가를 부른다. 여성단체협의회·대한어머니회 성남시지회·대한약사회·수진1동 이브자리는 이불과 수저 세트, 건강약품 등(400만원 상당)을 협찬했다.
시는 결혼식을 하는 부부의 예복, 신랑·신부 화장, 사진촬영 등 결혼식 진행에 필요한 준비사항 일체를 지원한다. 다만 피로연을 하려는 부부는 당사자가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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