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가 백봉신사상 1위 수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6일 오전 11시 국회 귀빈식당에서 백봉신사상 시상식이 열린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황 원내대표와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가 함께 수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야 원내대표가 나란히 신사상을 받게 됐다.
백봉 라용균 선생 기념사업회(회장 박희태)가 지난 10월26일부터 11월18일까지 국회 출입기자 20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황 원내대표는 89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고 김 원내대표는 38표를 얻었다.
황 원내대표의 뒤를 이어 한나라당 김성식·박근혜·남경필, 민주당 정세균·박선숙, 한나라당 홍정욱·정태근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신사의원 베스트10'으로 선정됐다.
이번 설문에서는 신사적 태도와 의정활동 등 총 2개 분야를 평가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총 68표를 얻어 3위에 올랐다. 박 전 대표는 2007년 이후 5년 연속 백봉 신사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 전 대표를 제외한 모든 한나라당 의원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강행 처리에 반대했던 '국회 바로 세우기 모임' 소속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백봉신사상은 독립운동가 라용균 선생을 기리기 위해 1999년 제정, 올해로 13회째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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