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27일 동 주민자치위원 등 시민 70여 명과 함께 가을정취가 짙게 묻어나는 고양서삼릉누리길을 걸으며 누리길 주변 고양 600년에 빛나는 문화와 역사를 체험학습하며 힐링하는 ‘고양누리길 힐링체험’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참가자들은 고양누리길을 걸으며 아름다운 경관과 쾌적하게 마련된 시설에 연신 감탄사를 쏟으며 정동일 문화재전문위원과 관광해설사가 들려주는 누리길 곳곳에 얽혀있는 스토리텔링에 귀 기울였다.

특히 고양 600년의 살아있는 역사와 서삼릉 내 비공개지역(태실 등) 탐방은 참가자들에게는 특별한 경험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질문하며 역사공부에 집중하느라 예상일정보다 시간이 지체되기도 했다.

고양누리길 힐링체험의 마지막 체험장소인 배다리술박물관에서는 호수공원의 명물 통기타 듀오 ‘푸돌이와 꺽정이’의 통기타 연주를 들으며 박수치고 노래를 따라 부르며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신동의 한 주민자치위원은 “가을 향기가 물씬 풍기는 고양누리길을 걸으며 우리고장의 역사탐방과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으로 알토란같은 하루를 보냈다”며 “동 행정과 일상으로 바쁜 주민자치위원들에게 이런 좋은 자리를 많이 마련해줘서 고맙고 앞으로 자주 초대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양누리길 담당자는 “오는 10월 11일에는 고봉누리길에서 명사초청 고양누리길 힐링체험이, 10월 26일 행주산성누리길 개통식과 함께 다양한 걷기체험이 있을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석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