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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숙원사업 ‘수원북부순환로’ 오는 21일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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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숙원사업 ‘수원북부순환로’ 오는 21일 개통.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0.09.1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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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최초 민간투자도로…상습체증 개선 기대
▲ 수원북부순환로 장안영업소 전경.
▲ 수원북부순환로 장안영업소 전경.

수원시에서 최초로 진행된 민간투자도로인 수원북부순환로가 민간투자사업이 최초로 제안된 이후 16년여만인 오는 21일 개통된다.

시는 16일 장안영업소에서 염태영 시장과 김승원 국회의원, 조석환 시의회 의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수원북부순환로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은 기념식수 등 행사와 도로를 직접 달려보는 버스투어로 진행됐다.

수원북부순환로는 장안구 이목동과 영통구 이의동을 연결하는 7.7㎞ 길이 왕복 4차선 도로로 수원 서쪽의 서부로와 동쪽의 동탄원천로와 연결돼 3개 도로가 수원 외곽을 순환하는 형태를 완성함으로써 만성 체증에 시달렸던 수원시 전체 도로에 숨통을 틔우게 됐다.

총 사업비 3161억원을 투입해 ▲신광교·이의 등 2개 터널 ▲지지대교·북수원1·2교 등 13개 교량 ▲장안·조원영업소와 파장·조원·광교IC가 설치됐다.

수원북부순환로는 지지대교차로 인근 파장IC에서 시작돼 주안말사거리 인근의 조원IC를 지나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 부근 광교IC로 연결되고, 용인~서울고속도로 광교·상현IC 일원 광교호수로로 통한다.

이 순환로를 이용하면 북수원에서 바로 광교와 용인, 광주 등 타 지역으로 나갈 수 있으며, 이목동에서 광교·상현IC를 오갈 때 이 도로를 이용하면 국도 1호선을 이용하는 때보다 30분을 절약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광교신도시 주변 도로 소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설물은 수원시에 기부채납하고 수원순환도로㈜가 2050년 9월20일까지 30년간 운영관리권을 갖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최소운영수입보장(MRG) 제도’가 폐지된 후 추진돼 도로 운영 손실을 수원시가 보전하지 않아도 된다.

오히려 약정된 것을 초과하는 수익이 발생하면 수원시로 환원할 수 있도록 협약이 체결돼 향후 초과 수익이 발생하면 시는 이를 활용해 수원북부순환로의 시설물 개선 또는 통행량 인하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한편, 통행료는 1종 승용차를 기준으로 파장IC~광교·상현IC의 본선을 이용하는 장안영업소 통과할 경우 1500원, 조원IC~광교·상현IC 구간 지선을 이용하며 조원영업소를 통과하면 1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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