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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찾아가는 중학교 성장과 나눔 독서토론’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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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찾아가는 중학교 성장과 나눔 독서토론’ 운영
  • 김상기 기자
  • 승인 2020.06.17 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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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인문학적 소양 키우고 교사 독서수업 역량 강화
▲ 찾아가는 중학교 성장과 나눔 독서토론.
▲ 찾아가는 중학교 성장과 나눔 독서토론.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이달 11일부터 오는 11월 말까지 도내 읍‧면지역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2020 찾아가는 중학교 성장과 나눔 독서토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020 찾아가는 중학교 성장과 나눔 독서토론 프로그램’ 운영의 목적은 학생들에게는 좋은 책 선정방법, 통합적 책 읽기의 경험을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타인을 이해하는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는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고, 교사들에게는 프로그램 운영의 실제를 공유함으로써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독서수업 역량 강화에 있다.

‘2020 찾아가는 중학교 성장과 나눔 독서토론 프로그램’ 운영은 도교육청에서 위촉한 독서토론 전문가로 이뤄진 ‘독서교육중점지원단’이 희망 학교, 해당 학급을 직접 방문해 과정별 2~3교시 블록수업으로 진행된다.

‘독서토론 프로그램’ 운영의 첫 단계인 ‘책 읽기의 매력’은 프로그램의 기초과정으로, 직접 책 읽는 경험을 안내한다.

1교시의 ‘책탐험 활동’은 친구들과 함께 책의 첫인상 나누기, 앞뒤 표지 살펴보고 질문 만들어 나누기, 책날개에서 작가 탐색 후 질문 만들어 나누기로 이뤄진다.

1교시 말미와 2교시 중반까지 책을 읽고 책을 읽은 후의 느낌과 생각을 정리한다.

2교시 후반, 3교시에는 소감을 나누며 주제 토론으로까지 이어진다.

이 프로그램은 ‘책 읽기의 매력’ 단계를 3차시 시행한 후에 2단계 ‘확장의 매력’, 3단계 ‘융합의 매력’으로 이어지도록 구성돼 있다.

지난 11일 고산중, 12일 함덕중 1학년을 대상으로 ‘2020 찾아가는 중학교 성장과 나눔 독서토론 프로그램’ 운영이 시작됐다.

개학이 늦어져서 수업이 어색하고 마스크를 써야 하는 환경이 불편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학생 참여 정도와 깊이가 향상됐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독서교육중점지원단’의 독서토론 전문가가 학생 각자의 느낌과 생각을 전적으로 수용해 주는 것, 학생의 발표 내용과 연계한 심화된 질문을 하는 것으로, 이는 학생들의 자존감 향상과 사고의 확장을 이끄는 마중물 역할을 한다.

고산중과 함덕중 학생들은 공통적으로 “친구들과 같은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면서 친구들의 다양한 생각, 창의적 생각을 엿볼 수 있어서 새로웠다”며 “단순히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책을 통해 새로운 나를, 친구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 신기했고 친구들이 다르게 보였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올해 처음 시작된 ‘찾아가는 중학교 성장과 나눔 독서토론 프로그램’ 지원은 참여 학생과 현장 교사의 만족도 평가를 통해 향후 더욱 많은 학교로 확대 시행을 검토하게 되며, 9월에 ‘성장과 나눔 독서토론교육 역량 강화 교원 연수’에서 독서 기반 융합수업의 실제를 공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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