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2함대는 22일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 이국종 교수와 함대 의무대, 인천함이 참가한 가운데 해상 중증외상환자 처치훈련을 실시했다.
해군 2함대는 이날 오전 9시 서해 해상에서 작전을 수행 중이던 인천함(FFG)이 적의 공격을 받아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해 훈련을 실시했다.
사상자가 발생하자, 해군 2함대에서 대기 중이던 의무대는 고속정(PKM)을 이용해 인천함에 오른 뒤, 응급처치와 함께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항공후송 지원을 요청했다.
2함대의 지원 요청받은 소방방재청은 응급구조팀 헬기를 출동시켜, 아주대병원에서 이국종 교수를 탑승 시킨 뒤, 인천함에 긴급 투입했다.
이 교수는 인천함에 도착한 즉시 중증 외상환자에 대해 응급처치를 실시하고, 위급상황을 넘긴 환자를 아주대 병원 응급실로 이송하는 것으로 훈련 상황을 종료했다.
인천함장 성준호 중령은 "전시 해상에서 함정이 피격돼 중증 환자가 발생할 경우, 항공후송과 응급처치 등 위급상황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KUB우리방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