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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일산동구, 독버섯 섭취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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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일산동구, 독버섯 섭취 주의 당부
  • 이기홍 기자
  • 승인 2013.08.2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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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일산동구는 올해 길어진 장마와 습한 날씨 탓으로 야생버섯이 활발하게 생육하는 만큼 독버섯 섭취로 인한 식중독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일산 신시가지는 곳곳에 잘 조성된 공원과 녹지대가 울창한 산림을 연상케 한다. 나무가 우거진 그늘에는 어김없이 버섯이 자라고 있다. 일부 시민들이 이름도 모르는 버섯을 채취하는 경우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버섯은 일반적으로 표고버섯, 능이버섯, 느타리버섯 등 식용버섯과 광대버섯, 개나리광대버섯, 노란다발 등 독버섯으로 구분한다. 자생하는 버섯은 대부분이 식용버섯이고 독버섯은 10% 쯤 된다. 하지만 식용버섯과 비슷한 독버섯이 많고 일반인은 식용버섯과 독버섯을 제대로 구별하기 어렵다.

독버섯에는 무스카린, 아마톡신 등의 맹독물질이 들어 있어 잘못 섭취하면 복통, 구토, 근육 경련 등의 증세가 나타나고 간부전이나 급성신부전을 유발해 사망에 이르게 된다.

독버섯을 소금물이나 물에 담그면 독성이 중화되어 안전하다는 의견도 있지만, 독성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매우 위험하다. 따라서 모르는 버섯은 절대 섭취하지 않는 게 가장 안전하고, 만약 독버섯을 먹었을 경우 소금물을 마셔 토해낸 다음 즉시 병원에 가야 한다.

한편 구 관계자는 “녹지대나 공원에 자라는 버섯을 함부로 채취해 섭취하면 안 된다”면서 “식용버섯과 구별하기 어려운 독버섯이 많은 만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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