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8-19 16:21 (화)
민병두 "원세훈, 국회모독죄로 몇달더 복역하는 문제아냐"…출석압박
상태바
민병두 "원세훈, 국회모독죄로 몇달더 복역하는 문제아냐"…출석압박
  • 이원환 기자
  • 승인 2013.08.16 09: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與, 국조태도 日우익 전쟁범죄 태도와 같아"

민주당 민병두 전략홍보본부장는 16일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와 관련해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민주주의를 반하는 행동에 대해 진실로 뉘우치고 반성하며 청문회에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민 본부장은 이날 오전 교통방송 라디오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에 출연해 "국회모독죄로 두 달 더 사냐, 4개월 더 복역하냐 하는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청문회는 당초 예정에는 없었지만 지난 14일 예정됐던 첫 청문회에 핵심 증인인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불출석으로 사실상 무산되면서 여야가 동행명령장을 발부해 추가 실시키로 한 것이다.

김 전 청장측은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지만 원 전 원장은 이날과 21일 출석을 놓고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 본부장은 "김 전 청장이 나온다고 한다면 그에 대한 심문을 마다할 이유는 없다. 오늘 또 중요한 변수는 김무성, 권영세 증인 데드라인"이라며 "지금까지 어찌보면 새누리당이 이번 국정조사에 대해 임하는 태도는 일본의 우익들이 과거에 저질렀던 전쟁 범죄에 대한 태도하고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기문란 헌정탑에 대해 지금 국정조사 내내 비호하고 엄호하고 어떤때는 미화하고 있다"라며 "지금 새누리당의 그런 태도를 갖다가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오늘 김무성, 권영세 두 증인에 대한 전향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 전 원장이 21일 청문회에 출석할 가능성에 대해선 "오늘 나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21일 날은 사실 이제 청문회가 끝나는 시점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우리가 강제수단이 거의 없다"며 "그날 나오겠다고 한 것은 사실상 증언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 전 청장을 생대로 일단은 댓글 사건 축소 수사 의혹과 관련해서는 배후를 밝히겠다"며 "또한 원 전 원장이 촐석할 경우 청문회는 당연히 공개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세법개정안 논란에 대해선 "증세문제를 가지고 전혀 증세를 절대 안된다라고 하는 입장은 아니다. 상식적으로 본다면 증세라고 하는 것이 굉장히 저항요소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부자감세 원상회복이라고 하는 것"이라며 "명품지갑하고 비밀금고부터 증세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