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납된 예산, 코로나19 극복 위한 재원 활용

전남 구례군의회가 해외연수 명목으로 책정된 예산 2400여만원 전액을 반납하기로 했다.
군의회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날 의원간담회에서 의원 전원 찬성으로 해외연수비 전액 반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의회는 “이번 결정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과 고통을 분담한다는 취지에서 의원들의 자발적인 요청으로 내려진 결정”이라며 “반납된 예산은 추경예산에 반영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송식 의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지역 주민들의 고통도 날로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예산을 절감해 군민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것은 구례군민을 위해 존재하는 구례군의회의 당연한 도리”라고 강조했다.
한편, 구례군의회는 지난 9일 제267회 임시회를 열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긴급하게 편성된 취약계층 긴급 생계비 지원을 위한 조례안을 처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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