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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 부평5동-강원도 둔내면, 끈끈한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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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 부평5동-강원도 둔내면, 끈끈한 우정
  • 장병하 기자
  • 승인 2020.03.23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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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속 꽃 핀 우정 '훈훈'
▲ 부평5동 주민자치위 활동 모습.
▲ 부평5동 주민자치위 활동 모습.

부평구 부평5동 주민자치회와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 주민자치위원회의 끈끈한 우정이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 따뜻함을 전해주고 있다.

23일 구에 따르면 최근 횡성군 둔내면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부평5동 주민들을 위해 마스크 150장과 필터 20장을 보내왔다.이번 마크스는 둔내면 주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것으로, 부평5동 주민자치회에 대한 감사의 답례품이기도 하다.

5동과 둔내면은 지난해 12월 자매결연 협약을 맺은 이후 왕성한 교류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부평5동은 둔내면에서 생산한 각종 나물을 비롯해 사과주스와 토마토주스, 잼, 나물밥 등을 마을카페에 진열해 주민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코로나19 사태로 강원도에서 재배한 감자가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자 부평5동 주민자치회와 자생단체 회원 등이 나서 감자 350상자를 주문·구입하는 등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강희자 둔내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코로나19로 학교 개학이 늦어지면서 급식으로 납품하던 감자를 처분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어려운 시기에 도움을 준 부평5동 주민들이 정말 고맙다”고 말했다.

부평5동은 지난 11일부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민자치회를 비롯한 8개 자생단체에서 매일 8~20명씩  나와 지역 내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방역 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전달 받은 마스크도 방역에 나서는 주민들에게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병선 부평5동 주민자치회장은 “택배 상자를 열어 보니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보내 준 주민도 있고, 구매한 것을 보내기도 했다”며 “힘든 시기에 소중한 마음을 보내 준 둔내면에 정말 감사하고, 오래도록 우정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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