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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꿈나무카드' 가맹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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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꿈나무카드' 가맹점 확대
  • 이소현 기자
  • 승인 2020.03.2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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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식아동들에게 다양한 식단의 급식 지원

송파구는 결식아동들에게 보다 다양한 식단의 급식을 지원하기 위해서 급식지원카드인 ‘꿈나무카드’ 가맹점을 확대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현재 구는 결식아동을 대상으로 도시락, 꿈나무카드, 단체급식소 3가지 방식으로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이 중 ‘꿈나무카드’는 종이식권이 아닌 전자카드로 급식비를 지원하는 제도이다. 아동들이 기호에 따라 직접 메뉴를 선택할 수 있어 가장 선호하는 방식(61.1%)이다. 편의점, 분식점, 베이커리, 중식당 등 관내 91개소 업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본사와 협약이 이뤄지는 편의점을 제외하고는 해당 점주가 직접 구청 및 동주민센터에 가맹신청을 해야 하는 불편이 있어 그간 다양한 업소 확보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구는 결식아동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 보다 다양한 식단을 제공하기 위해서 3월부터 가맹점 확대 모집에 나섰다.  

가격 및 취급품목이 아동‧청소년에게 적합한 관내 150여개 업소에 대해 우편 및 현장 방문 등으로 가맹을 안내하고, 신청을 팩스로도 가능하게 했다. 또, 가맹점 정보를 송파구청 홈페이지(www.songpa.go.kr)에 월 1회 공개하고 가맹에 따른 매출 향상, 지역사회복지 실천 등 기대효과를 적극 알려 가맹을 유도하고 있다.

가맹 1년이 된 한 분식 점주는 “코로나19로 고객이 줄고 있는 상황에서 꿈나무카드 사용 아동들 덕분에 매출에 도움을 받고, 저는 아동에게 맛있는 음식을 제공할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꿈나무카드는 결식아동과 지역 소상공인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1석2조의 효과가 있다”면서 “어려운 상황에 놓인 아동‧청소년이  지역사회의 관심 속에 미래에 대한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가맹점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꿈나무카드 지원대상은 수급자, 저소득층, 한부모가정 등 보호자의 식사제공이 어려워 결식우려가 있는 18세 미만의 취학 및 미취학 아동이다. 지원 대상에 따라 1일 6000원부터 1만2000원까지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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