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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박원순 때리기 박차…시청 앞 광장서 규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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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박원순 때리기 박차…시청 앞 광장서 규탄대회
  • 이원환 기자
  • 승인 2013.08.0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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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장외투쟁에 맞불놓으려는 것 아냐"

새누리당은 2일 최근 잇따른 서울시내 안전사고와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을 항의 방문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의 안전불감증을 지적하며 '박원순 때리기'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노량진 수몰 사고로 7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사고 이후 보름만에 방화대교 상판 붕괴사고로 2명의 인부 목숨을 앗아갔다"며 "두 사고는 100% 인재"라고 비판했다.

서울시당위원장인 김 의원은 이와관련 이날 오전 10시 30분 시당 관계자들과 당내 제5 정책조정위원회 위원들과 함께 서울시청을 찾아 박 시장에게 항의서한 전달에 나섰다.

김 의원은 "박 시장 집 앞마당까지 물이 불어서 가족들이 위험했다면 박 시장이 그대로 방치했겠느냐"며 "무려 7억여원 예산을 들여 제주도 앞바다에 돌고래는 잘 보살피면서 서울시 공사 현장에서 중국 조선족 동포의 고귀한 생명 앗아가는데도 박 시장은 내팽개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노량진 수몰사고로 7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후에도 박 시장은 서울시청 청사 안에서 10~60대 여성들을 모셔놓고 여고생인지 모를 이들을 양팔에 끼고 만면에 미소를 띄며 토크쇼를 즐겼다"고 맹비난했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 "선심행정에 몰두해 1000만 서울시민의 안전을 내팽개치는 박 시장에 대해 새누리당 서울시당이 항의서를 전달하고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항의서한 전달 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서울시 부실공사 연속사고 규탄대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장외투쟁을 하고 있는 민주당과의 충돌도 예상된다.

김 의원은 이와 관련해 "새누리당이 시청 앞 광장에서 (민주당의 장외투쟁에) 맞불을 놓기 위해서 규탄대회를 실시하는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이 있지만 전혀 아니다"라며 "사실을 밝히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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