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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문재인, 지도부·민주당 바보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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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철 "문재인, 지도부·민주당 바보만들어"
  • 이원환 기자
  • 승인 2013.07.2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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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정대철 상임고문은 26일 문재인 의원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상당히 격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 "문 의원 때문에 김한길 대표 등 당 지도부와 민주당이 바보스럽게 됐다"고 밝혔다.

정 상임고문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문 의원이 공개하자고 해서 여야간에 각각 자기들 목적에 따라 공개하도록 통과시켰다"며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은 공개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과를 보면서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이 없을 것이란 건 예상하지 못해 황당했다"며 "회의록 존재 여부와 어디에서 어떻게 됐는지는 수사를 하겠다고 하니까 맡기고 민주당은 그 결과를 보면서 대처해야 할 것 같다. 국가정보원 선거개입 의혹 사건에 당략을 모아서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조경태 최고위원이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문 의원에 대해 사과와 책임 표명을 요구한 것에 대해선 "문 의원이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해서 조 최고위원에게 한 방 맞은 것"이라며 "할 만한 말을 했다고 보는데 자꾸 본말이 바뀌어서 국정원 선거개입 사건에 대한 당력을 집중시키기 어려운 상황으로 갈 테니까 잘 조정해 대처하는 것이 슬기로운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또 문 의원과 친노(친노무현) 세력이 자중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수사를 해서 진실이 드러나기 전까진 누구에게 책임이 있다고 하기엔 상당히 조심스럽다"며 "수사를 지켜봐야 하고 당내 논란과 정쟁을 빨리 매듭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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