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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오늘 '귀태 논란' 후속대책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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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오늘 '귀태 논란' 후속대책 논의
  • 이원환 기자
  • 승인 2013.07.13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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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13일 이른바 '귀태(鬼胎) 논평' 논란과 논평 작성자인 민주당 홍익표 전 원내대변인의 사퇴에 따른 후속대책을 논의한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열람 등 향후 국회 일정 관련 입장도 정리할 계획이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날 오후 홍 전 원내대변인의 사퇴 기자회견 후 뉴시스와 가진 통화에서 "진정성 있는 사과,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사과가 이뤄져야 한다는 게 당의 입장이다. 진정성 여부 등을 의원들과 얘기해보겠다"고 방침을 밝혔다.

다만 새누리당 내 일부 의원들은 사과의 진정성을 확인하기 위해선 김한길 대표의 육성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어 국회 정상화를 예단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이날 당 지도부는 민주당의 전날 조치가 국회 재가동의 조건으로 제시했던 ▲홍 원내대변인의 진정한 사과와 발언 취소 ▲민주당 김한길 대표의 사과 ▲홍 원내대변인의 대변인직 사퇴 등의 요구를 어느정도 충족했는지도 판단할 예정이다.

이날 의견수렴 결과에 따라 공공의료 정상화를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일정도 좌우된다.

공공의료 국정조사 특위는 여야 간사 간 협의를 통해 이날 오후 4시 마지막 회의를 열어 국정조사 보고서 채택의 건, 그리고 홍준표 경남도지사 등 특위에 불출석하고 동행명령을 거부한 인사들에 대한 고발 결정의 건 등 2개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다만 새누리당 지도부가 민주당의 귀태 논평 파문 후속조치가 미흡하다는 결론을 내릴 경우 특위는 불발될 가능성이 크다.

이 밖에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열람 역시 이날 지도부의 결론에 따라 주말 또는 휴일 내 성사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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