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8-19 16:21 (화)
김영환 "朴 앞에만서면 작아지고 무력해지는 與"
상태바
김영환 "朴 앞에만서면 작아지고 무력해지는 與"
  • 이원환 기자
  • 승인 2013.06.19 11: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김영환 의원은 19일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국정조사를 피해가는 것은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 앞에서 얼마나 무력하고 작아지는가를 보여주는 일"이라며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국정원 사건의 본질은 국정원장이 직원을 통해 대선에 개입한 것이고 그 다음에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축소 은폐한 것"이라며 "최근에는 법무부 장관의 원세훈 전 국정원장에 대한 사법처리를 둘러싼 수사권 지휘 등의 개입 문제로까지 불거졌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야당의 선거개입으로 몰고 가려는 시도가 있는데 이것은 참으로 황당한 일이고 전형적인 물타기 수법"이라며 "국정조사는 지난번에 합의된 것이기 때문에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변했다.

그러면서 "경제가 어렵고 박 대통령 집권 초기이기 때문에 야당은 국정에 여러 가지로 협조해 왔다"며 "대화를 통해 여러 문제를 해결해왔는데 국정원 사건과 국정조사 약속 불이행은 야당으로서는 견디기 어려운 일이고 약속을 어기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들도 납득하기 어려운 사건이기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털고 가야한다. 특히 박 대통령이 명백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지적할 것은 지적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각오의 말과 필요하다면 국민들에게 사과하는 태도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진보적 자유주의에 대해서는 "제가 주장하는 중도진보 노선 및 우리 당이 그동안 가져왔던 견해와 진보적 자유주의가 과연 어떻게 다른지 안철수 신당과 정치세력화가 민주당이 제안한 정책 노선과 어떻게 다른가 하는 것은 아직 명백히 밝혀지지 않았다"며 "많은 토론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